곡절을 겪었던 이번 총선을 끝내고 여야는 선대위 해단식을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충원 참배에 해단식까지 함께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. 선거 압승이라는 영광은 잊고, 이제는 무한 책임을 강조하며 몸을 한껏 낮추는 모습이네요.<br /><br />『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<br />국정에 무한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잠시 선거 결과는 잊고 선거 때 가졌던 열정과 책임감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하겠습니다.』<br /><br />역대급 참패라는 오명을 쓴 미래통합당.<br /><br />선대위 해단식에 황교안 전 대표도, 김종인 선대위원장도 모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고요.<br /><br />국민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며 통렬한 반성의 말이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『심재철 미래통합당 당대표 권한대행 (오늘)<br />국민께 집권 세력을 능가하는 유능한 대안 세력이라는 믿음을 드리지 못했습니다. 무엇보다도 변화와 혁신이 부족했고 국민 다수의 열망이었고 명령이었던 보수 대통합도 미진했습니다. 보수 우파로서의 가치와 품격도 놓친 측면이 있...